지난 번 글에 독일 비스바덴(Wiesbaden)에 있는 숙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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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스바덴(Wiesbaden) 호텔 후기 | 인터시티호텔 비스바덴(IntercityHotel Wiesbaden)
오늘은 독일의 도시 비스바덴에서 묵었던 인터시티호텔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먼저 독일 비스바덴(Wiesbaden)은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비스바덴은 독일의 헤센(Hessen) 주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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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스바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독일에 살면서 이름만 들어봤고 어디 있는지 잘 몰랐다가 이번 여름휴가를 계획하며 알게된 도시로 도시 전체가 초록초록한 느낌이라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 글을 작성해봅니다.
비스바덴(Wiesbaden)
비스바덴은 독일의 헤센(Hessen)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인강의 북쪽에 인접합니다. 주변에는 많은 도시들이 있으며, 도시의 중심부에서는 프랑크푸르트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스바덴은 오래된 온천의 도시로 그 역사는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도시에는 많은 온천과 스파가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합니다. 특히 쿠어하우스(Kurhaus)라는 역사적인 건물은 호화로운 카지노와 온천 스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역사적인 건축물로도 유명합니다. 도시의 중심에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 있으며 거기에는 고딕 양식의 시청(Rathaus), 개신교 교회(Evangelical Market church)가 있습니다.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박물관, 극장, 갤러리 등이 있으며 특히 비스바덴 국립극장(Hessisches Staatstheater)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다양한 공연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공원, 정원 등 녹지공간이 많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https://goo.gl/maps/48TUhXCHQ26eqL8LA
비스바덴 · 독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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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바덴 여행기
저는 비스바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여행을 한 건 아니고 남부지역을 내려가기 전에 잠시 들린 도시여서 세 시간 정도 돌아본 도시에 대해 간단히 사진을 통해 느낌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기대 없이 온 도시였는데 다시 한번 시간을 내서 오고 싶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연'이었습니다.
일단 숙소에서 나와 바로 앞 중앙역 빵집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어서 상점들이 거의 다 문을 닫았기 때문에 항상 문이 열려있는 중앙역으로 들어가 봅니다. 참고로 독일 여행하시는 분들은 독일 여행하는 주의 공휴일은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공휴일과 일요일은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그래도 중앙역 안에는 보통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곳이 있으니 급할 땐 중앙역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중앙역 빵집에서 크루아상과 커피 한 잔을 즐기고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으로 향해봅니다. 걸어가는 길 내내 펼쳐진 각종 꽃과 나무, 잔디의 모습들이 마음을 너무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자연은 길을 걷다 힘들면 잠시 잔디밭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고 또다시 힘차게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교회와 시청은 생각보다 웅장했습니다. 제가 간 날이 일요일이었고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저도 들어갔다가 예배가 시작되려 해서 조용히 나왔습니다. 밖에 앉아 교회 종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잠시 교회 종소리를 듣고 또 옆으로 이동해 봅니다.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다 보니 오페라 극장이 보입니다. 건물들 위의 조각들을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건물이 주는 전체적인 느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예술적 영감이 마구 떠오를 것 같은 공간입니다.
역시나 건물을 배경으로 큰 공원이 펼쳐졌습니다. 길을 걸으며 쭉 돌아보니 초록색이 안 보이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다못해 차도에도 양옆에 전부 나무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녹지공간이 주는 여유와 평온함은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이동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 봅니다. 가는 길에도 보이던 초록한 모습들 담아봅니다. 저는 짧은 시간 살짝 둘러봤지만 시간이 되시는 분들, 그리고 도시 속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와봐야 할 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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