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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맛집/독일

2024 독일의 작은 중세도시 고슬라 ㅣ Goslar

by WithYou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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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라 맛집 추천과 숙소 추천은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https://designstory.tistory.com/83

 

독일 중세도시 고슬라(Goslar) 여행 맛집 추천 ㅣ Paulaner Wirtshaus an der Lohmühle

오늘은 독일 소도시 고슬라 여행 중 찾은 맛집을 소개해 봅니다. 먼저, 고슬라(Goslar)는 독일 니더작센주에 위치한 중세풍의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많은 도시들이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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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esignstory.tistory.com/85

 

2024 독일 소도시 고슬라 4성급 호텔 '알테 뮌제' 후기 ㅣ Romantik Hotel Alte Münze

이전 글에서 독일의 중세도시 고슬라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 글에서는 고슬라에서 제가 머물렀던 숙소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https://designstory.tistory.com/84  2024 독일의 작은 중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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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독일 니더작센주의 중세도시 고슬라(Goslar)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독일에는 밤베르크, 크베들린부르크, 베르니게로데 등 아기자기한 동네가 참 많은데 그중 제 기억에 많이 남는 도시 중 한 곳이 고슬라입니다. 물론 여행에는 개인차가 커서 어떤 분들에게는 시시한 동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제게는 특별한 것 없어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그런 도시가 고슬라입니다.

 

 



 

 

고슬라는 니더작센 주에 위치한 중세도시로 유명합니다. 다행히도 2차 세계대전 때 지역적 위치로 인해 전쟁의 피해가 적어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슬라 시가지와 람멜스베르크 광산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슬라를 좋아하기는 하나 도시가 워낙 작아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잠깐잠깐 머물러서 광산까지는 들리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날을 잡고 고슬라만 가게 된다면 꼭 역사적 의미가 있는 람멜스베르크 광산도 들러보리라 다짐했습니다.

 

 


Das Breite Tor


 

 

국도를 타고 가다가 마을로 들어갈 때 만난 브라이터 토어(Das Breite Tor)! 실제로 보면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입구로 걸어 들어갈 때 여행의 설렘이 더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하는 기분이랄까요?

 

 


Marktplatz Goslar

 


 

 

겨울 시즌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장소인 마켓 스퀘어(Marktplatz Goslar)입니다. 제가 간 날은 주말이었는데 일요일 아침엔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의 축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아이들 키를 보아하니 초등학생 같았는데 임하는 자세는 국가대표 선수급이었습니다. 모두들 진지한 표정과 부모님들의 거칠고 열띤 응원까지.. 며칠 뒤 열리는 euro 2024 영향이었을까요? 아님 유럽은 원래 이렇게 축구에 진심인 걸까요? 잠시 서서 구경해 봤는데 꼬마라고 별 기대 안 했는데 실력들이 엄청났습니다.

 

참, 위에서 두 번째 사진 정면에 보이는 회색 건물(호텔) 위쪽에 보면 세 개의 작은 문이 있고, 이 문에서 하루 네 번(am 9:00/ pm12:00, 3:00, 6:00) 광부 인형들이 나옵니다. 람멜스베르크 광산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시력이 좋지 않은 저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전 8:30, 오후 6:30에는 인형은 나오지 않고 노래를 틀어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도시의 매력적인 점 한 가지는 바로 건물양식입니다. 전통적인 가옥들이 많이 유지되고 있어서 몇 백 년 전의 삶을 살짝 들여다보는 기분입니다.  얇은 회색 돌멩이 벽돌(?)을 층층이 쌓은 것 같은 모양이 재밌기도 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지붕 모양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독일의 거대 기업 지멘스 하우스(Siemenshaus)입니다. 기술 기업의 명성답게 멋들어지게 꾸몄을 것 같은데 이렇게 전통가옥을 잘 보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네 구석구석 돌다 보면 Kunsthandwerker라고 써진 곳이 있습니다. 그 입구로 들어가시면 공예품 파는 작은 가게들이 있고 미술관도 있습니다. 몇 년 전에 갔을 때에는 시간대가 잘 맞아 여러 가게들의 다양한 수공예품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에는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가게 문들이 닫힌 상태였습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다음에 또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Kunsthandwerker 안쪽 모습


 

 

또 무작정 걸어봅니다. 동네 구석구석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젤 첫 번째 사진은 마켓 교회(Marktkirche Goslar)입니다. 마켓 스퀘어(Marktplatz Goslar)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습니다. 고슬라에는 많은 교회들이 있고 고슬라의 교회를 모두 이으면 십자가 모양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다시 길을 걷다 보면 졸졸 흐르는 물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소리도 좋고 주변에 핀 꽃들, 그곳의 오래된 가옥들의 지붕들이 재밌는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집들 사이사이 골목을 보면 건물 위쪽은 거의 집이 맞닿을 것 같은 곳들도 보입니다. 동네 사람과 친하다면 창문 열고 요리도 건네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참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도시가 너무 작아서 실제 사는 사람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요..

 

 



 

 

작은 박물관들도 꽤 있고 대성당에 궁전, 광산까지,, 작지만 참 알찬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물며 도시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녕, 고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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