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셀프로 발코니를 꾸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독일에 살고 있는 저는 2년 전 드디어 작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살던 집들이 발코니가 없는 집이라 집 고를 때 기준이 발코니 여부였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발코니를 마주하게 되었는데...상태가.....
뭐...발코니가 작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일단 안에 저 촌스러운 분홍색은 좀...
건물 외관 색상도 저 분홍색이라 밖에서 보이지 않는 발코니 안쪽 부분만 일단 색깔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재료선정
바닥재/ 이케아 30X30cm 9개 1셋트 (셋트 당 19.99유로), 5개 셋트 구입
https://www.ikea.com/de/de/p/runnen-bodenrost-aussen-dunkelgrau-90238111/
RUNNEN Bodenrost/außen, dunkelgrau, 0.81 m² - IKEA Deutschland
RUNNEN Bodenrost/außen, dunkelgrau, 0.81 m² Peppt Balkon und Terrasse auf. Für die Sitzgruppe draußen, das Freiluft-Esszimmer oder die Polstergruppe entstehen im Handumdrehen in sich geschlossene Bereiche. Einfarbig oder kombiniert leicht zu verlegen.
www.ikea.com
바닥은 역시 이케아였습니다.
다른 여러 사이트 뒤져봐도 안예쁘고 비싸기만 해서 결국 이케아로 왔습니다.
어두운 회색의 플라스틱 바닥재입니다. 쓰고 남은 조각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알차게 팔았습니다.
화이트 돌맹이/ 아마존 구입 26-40mm 25kg (당시 24.99유로에 구입)
https://www.amazon.de/Decorative-Gravel-Granules-Choice-Colours/dp/B0749P35PX?ref_=ast_sto_dp&th=1
Amaz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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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mazon.de
화이트 작은 사이즈 돌맹이 찾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원예상점도 가보고 이케아도 뒤져보고 바우하우스 등 여러 곳을 가봤는데 결국 아마존에서 찾아냈습니다.
돌맹이 25kg을 주문하니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을 오시던 배달원이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셨....
죄송합니다...
화이트 페인트/ 바우하우스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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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auhaus.info
페인트 정보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일단 바우하우스 매장에 가서 외부 벽 칠하는 화이트 색상으로 샀던거 같아요.
좁은 공간이라 가장 작은 사이즈 구입해서 가격은 20유로가 넘지 않았습니다.
작업과정
가장먼저 할 일은 청소!
일단 다 쓸고 이전 페인트를 벗겨내기 위해 사포로 문질렀습니다.
계속 하다보니 팔이 부러질거 같아 그냥 덧칠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페인트보다 이케아 플라스틱 바닥을 먼저 사와서 미리 바닥 까는 작업을 했습니다.
돌맹이 놓을 자리를 남겨두고 깔았습니다.
워낙 좁은 발코니라 남은 바닥재는 이베이 클라인안자이겐(https://www.kleinanzeigen.de/)에 팔았습니다.
역시 이케아 제품은 올리자마자 팔립니다.
다음으로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붓으로 두 번 작업했는데 저 작은 부분도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벽에 울퉁불퉁한 부분들을 전기샌딩기로 작업해주고 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하얀 돌맹이도 빈 공간에 넣어주었는데..
돌맹이 25kg은 생각보다 양이 얼마 안되서 마음껏 못채웠네요.
페인트 칠을 아래까지 다 할걸 그랬습니다. 저것도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언젠가 돌맹이 청소하는 날 저 부분도 다시 칠해볼까 합니다.
집에 남아도는 이케아 10유로짜리 의자 2개와 안쓰는 이케아 트레이 테이블 발콘으로 옮겼습니다.
사실, 집 내부공사 하면서 사기도 당하고 하느라 돈을 모두 탕진하여 발코니에 테이블과 의자까지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천천히 살면서 사야지..했는데 지금까지 그냥 사용하고 있네요.
딱히 꾸밀것도 없는 좁은 나만의 공간이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공간이라 소개해 봤습니다.
벌써 두 해가 지났더니 돌맹이가 회색이 되어가고 있네요.
그래도 계절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발코니가 너무 좋습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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