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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맛집/독일

독일 북부 유네스코에 등재된 소도시 여행 추천 | 뤼벡(Lübeck)

by WithYou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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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부 소도시 중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름다운 도시 뤼벡(Lübeck)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뤼벡(Lübeck)

뤼벡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독일 북부 해안)에 위치하여, 발트해에 면한 항구도시입니다. 함부르크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함부르크 주요 근교 도시로 간주됩니다. 

뤼벡은 중세 시대 동안 함부르크와 함께 함부르크 동맹(Hanseatic League)의 중요한 회원도시로서 번성했습니다. 그 시기의 건축물과 도시 계획이 현대에도 보존되어 있어,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시가지는 트라베 강 중간에 형성된 섬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뾰족한 교회의 첨탑들과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 피해를 입었으나 원래의 모습을 복원해 1987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건물과 성당, 도서관, 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의 뤼벡 성당은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뤼벡은 많은 다리와 운하로도 알려져 있으며, 물이 고여있는 곳에 위치하여 항구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수상 교통망은 도시에 매력적인 경관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정보

뤼벡 위치

https://goo.gl/maps/nf3HNuXfDg6PX2wJA

 

뤼벡 · 독일

독일

www.google.com

인포메이션 센터 및 사이트

https://goo.gl/maps/3SznpChwEmgdSyqG6

 

Tourist-Information Lübeck · Holstentorplatz 1, 23552 Lübeck, 독일

★★★★☆ · 관광 안내소

www.google.com

https://www.luebeck-tourismus.de/

 

Die offizielle Tourismusseite der Hansestadt Lübeck

Freudig, lebendig, gelassen - so ist Lübecks Herzschlag, der durch die verwinkelten Altstadtgassen pulsiert und die imposante Backsteinarchitektur der Altstadtinsel mit Leben füllt. Unsere nordische Schönheit hat sich den Charme der ursprünglichen Hafe

www.luebeck-tourismus.de

 

관광명소
  • 뤼벡 구시가지 :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마리엔교회, 시청사 건물 등이 특히 유명합니다.
  • 홀스텐문 광장(Holstentorplatz) : 뤼벡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중세 시대의 도시 벽과 입구를 지키는 성문입니다.
  • 국립 해상 박물관(Deutsches Schiffahrtsmuseum) : 독일의 해상 역사와 관련된 전시로 배 모형, 해양과학, 항해 기구 등 다양한 주제를 전시합니다.
  • 뤼베커 돔(Lübecker Dom) :고고학적 가치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유명하며, 뤼벡의 스카이라인에서도 높은 첨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귄터 그라스 하우스(Günter Grass-Haus) : 뤼벡에서 태어난 유명 작가 권터 그라스의 예술과 문학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뤼벡 여행기

작년 8월 늦은 여름휴가로 간 뤼벡은 다시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보통 독일의 내륙 도시들을 가보면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재미가 떨어졌는데 뤼벡은 과거 무역이 활발했던 곳이기도 했고 항구도시의 특유함도 가지고 있어서 더 인상이 깊었습니다.

함부르크는 뭔가 큼직하고 고급스럽고 정돈된 느낌이라면 뤼벡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어떤 곳은 네덜란드의 느낌도 살짝 있는 것 같고(네란드 아직 못 가봤습니다만...) 오래된 건물들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도시를 둘러보며 왜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일단 말보다는 사진으로 느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도심 가운데 있던 가르텐


 

일단 제가 갔던 날 날씨가 도시를  80%는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독일에 살다 보니 날씨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골목골목 예쁜 거리를 발길 닿는 대로 따라가보니 어느새 유명한 곳은 다 보았습니다. 확실히 소도시라서 도보로 관광이 가능했습니다.

도심 가운데에 웬 가든이 꾸며져 있어 잠시 해를 쬐며 즐기다 갑니다.

 


뤼벡의 랜드마크 홀스텐 토어(Holstentor)


 

위의 사진이 뤼벡의 랜드마크인 홀스텐 토어(Holstentor) 입니다.

 

독일어 '토어(Tor)'는 한국어로 '문'이라는 뜻으로 홀스텐 토어는 중세 시대의 도시 벽과 도시 입구를 지키는 성문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문이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건축상의 이슈와 지반의 변동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홀스텐 토어는 15세기에 지어진 중세 건축물로서 그 시기에 사용된 기술과 자재로 지어진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토지의 변동과 지반의 침하로 인해 성문이 약간 기울어지게 되었다고 하며 이는 주변 지반의 안정성과 건축물의 기초설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울임은 오히려 홀스텐 토어의 독특한 매력이 되었고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안전 조치를 통해 건물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시면 훨씬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시대를 잊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문 안쪽엔 그림을 파시는 분이 계시며 이 또한 매우 로맨틱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저 홀스텐 토어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내는 모두 걸어 다녔습니다.

 


소금 저장고_Salzspeicher


 

마지막 사진의 Salzspeicher는 중세 시대에 소금 저장고로 사용되던 건물이었습니다.

그 당시 소금은 귀한 상품 중 하나로, 소금 저장과 소금 거래가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Salzspeicher는 소금 거래를 위해 지어진 건물들로 뤼벡 강을 따라 배의 도착과 출발을 위한 창고와 보관 시설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 레스토랑, 상점 등으로 개조되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뤼벡시청
시청 관람 시간 안내판


뤼벡 시청은 무려 13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여러 차례의 확장과 개조를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으며, 현재 시청 내부를 들어가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 가면 내부 안내도 받을 수 있나 봅니다. 저는 관람시간이 늦어 내부 구석구석 볼 수는 없었지만 입구에 들어가서 슬쩍 들여다볼 순 있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의 건물들도 좋지만 저는 몇 백 년 전 만들어진 건축물들이 주는 아름다움이 더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내가 느껴보지 못한 까마득한 과거에도 저런 정교한 건축양식이 있었다는 게 참 믿기지가 않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현재와도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도시 뤼벡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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