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8세대'에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로 바꾸면서 좀 더 다양하게 패드를 활용하게 되면서 키보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검색의 검색 끝에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키즈 투고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장단점과 언어(한국어, 영어, 독일어) 변경 방법에 대해 간단히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지텍 키즈 투고(Logitech KEYS TO GO) 스팩
- 호환 : iPhone, iPad, Apple TV 등 ios 기기 (멀티 페어링 불가)
- 무게 : 180 Grams
- 사이즈 : 0.6 x 13.7 x 24.2 cm
- 배터리 : 충전식 배터리
- 구성품 : 키보드, USB 충전 케이블, 아이폰 스텐드, 사용 설명서
- 금액 : 43.95유로 (2023년 7월 말, 독일 아마존 사이트에서 할인가 구매)
키보드 장단점
- 장점(거의 광고 그대로임)
작고 가볍습니다.
아마도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정말 가볍고 작은 사이즈라 카페나 여행 다닐 때 들고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패드에 사용할 키보드는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 같은데 그런 점에서는 최고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엄청 얇고 아이패드 11인치와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페어링이 빠르게 됩니다.
아이패드를 켜고 키보드를 켜자마자 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설명서에는 블루투스 버튼을 2초간 누르라고 돼있었는데 안 누르고도 바로 연결되었으며 블루투스 끊김도 없었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깁니다.
잠깐만 충전해도 몇 시간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시 매우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방수 소재라서 청소가 용이합니다.
이전에 맥북에 커피를 쏟아서 보내줘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저에게는 이것도 엄청 큰 장점입니다. 항상 작업할 때 커피를 옆에 두곤 하는데 키보드 측면의 충전 포트와 전원 버튼 있는 곳만 주의한다면 커피를 쏟아도 손쉽게 바로 닦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큰 장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도서관, 카페 등 외부에서 쓸 때 소음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iOS 단축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상단에 홈, 화면 밝기, 검색 등 ios 단축키를 사용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단점
너무 작습니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일 것 같습니다. 손이 크신 분들이라면 사용이 조금 불편할 것 같고, 제가 받은 키보드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 힘을 가해서 눌러줘야 정확하게 눌렸습니다. 처음에 힘 빼고 눌렀더니 몇 개는 잘 안 눌렸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멀티 페어링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만 사용해서 특별히 불편함을 못 느꼈으나 애플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체적으로 보니 장점이 훨씬 많은 키보드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람 욕심이라는 게... 키보드를 쓰다 보니 트랙패드가 있는 콤보 터치(Combo Touch)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돌아와서 '키즈 투 고' 이름처럼 휴대성이라는 기능으로 보면 만족스럽습니다. 노트북처럼 장시간 사용하면 당연히 손목이 아프겠지만 한두 시간 잠깐씩 쓰기에는 무난합니다. 참고로 저는 구성품에 함께 들어있는 거치대는 사용하지 않아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언어 변경 방법
애플 제품을 계속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오신 분들이라면 조금 생소하실 것 같아서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변경 방법에 대해 작성해 봅니다. 저는 로지텍 독일어 자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영어와 독일어는 키보드에서 Y와 Z가 반대라는 점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검색창(위 사진의 4번) 누른 후 컨트롤(Ctrl) 누른 채로 스페이스
키보드 윗줄의 돋보기 버튼 누르면 검색창이 뜹니다. 그 후 컨트롤 버튼을 누른 상태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언어들이 뜹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어, 독일어, 영어가 뜨는데 컨트롤 누른 상태에서 스페이스바만 계속 뗐다 눌렀다 하면 언어들에 계속 바뀝니다. 원하시는 언어가 파란색으로 선택되면 버튼을 떼면 됩니다.
2. Caps Lock
가장 간단한 방법은 Caps Lock 누르기! 독일 키보드 판은 위쪽 방향의 화살표로 되어있습니다. 누를 때마다 영/한 바꾸실 수 있습니다.
3. 검색창 누른 후 아이패드 화면터치
이건 키보드 말고 아이패드에서 바로 터치해서 바꾸는 방법입니다. 검색창을 누르면 오른쪽 하단에 언어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생깁니다. 원하시는 언어로 터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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