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의 배경이 되었던 체코의 작은 도시 카를로비 바리의 호텔을 한 곳 리뷰해 볼까 합니다.
이 글에서 리뷰할 호텔 로맨스 푸쉬킨(Hotel Romance Puskin)은 트르지니 콜로나다 바로 앞에 위치해 카를로비바리 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것입니다.
저는 이 호텔 익스클루시브 스위트룸에서 3박 4일 숙박하며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Hotel Romance Puskin
- 위치 : Tržiště 384/37, 360 01 Karlovy Vary 1, 체코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hotelromance.cz/
Hotel Romance Karlovy Vary 4* | Accommodation Karlovy Vary centre (English)
Romance 4* Hotel Karlovy Vary (Carlsbad) – comfortable accommodation in the spa centre with great breakfast and sleep and close to the hot springs. (English)
www.hotelromance.cz
- 체크인/ 아웃 : 14:00 - 23:30 / 11:00까지
- 무료 조식 : 8:00 - 10:30
- 호텔 주차장 : 1박당 10유로 (예약 추천)
- 강아지 허용 : 1박당 15유로 (레스토랑 및 조식 시 동반 불가)
- 도시세 : 1박 1인 기준 2유로 (2023년 11월 기준)
숙박 후기
저는 2023년 11월에 3박 4일간 익스클루시브 스위트룸에서 숙박하였습니다. 일단 위치는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트르지니 콜로나다 바로 앞에 위치하여 나가면 바로 관광명소로 연결되며 방 안에서도 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 1층은 레스토랑과 리셉션이 있고 경사진 곳으로 레스토랑 아래에는 바로 미니마켓(카드 사용 가능, 환전 가능)이 있어 너무 편리했습니다. 미니마켓에는 음료, 주류, 과자, 옷 등이 있었습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문이 있는데 중문이 자동문이라 짐이 있을 때 편리했습니다. 리셉션 직원은 대부분 친절했습니다.
건물 자체와 가구들은 모두 오래돼 보여서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별로일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는 2대라 사람 마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목 - 일까지 가서 목요일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주말이 되니 역시 북적북적했습니다.
저희 방은 3층에 있었고 47제곱미터라 강아지와 저희 부부 둘이 사용하기 충분했습니다. 참! 룸 키는 카드가 아닌 열쇠입니다.ㅋㅋ 들어가셔서 꼭 수동으로 문을 잠그셔야 합니다. 아니면 방문 열려요!!
일단 들어가면 응접실처럼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많이 걷고 돌아온 날은 저 소파에서 꼼짝없이 한참을 앉아 쉬었습니다. 나름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저곳을 지나면 복도가 나오고 오른편으로 화장실, 정면에 방문, 왼쪽에 옷장이 있습니다. 이 구조가 좋은 이유는 나갔다 와서 먼지를 방까지 끌고 들어가지 않아서 좋고 방문도 있어서 강아지를 데려가는 경우 소음방지가 되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넓지 않지만 욕조가 있다는 장점! 변기는 옛날 변기라 물 내릴 때도 변기 위에 튀어나온 부분을 올려야 합니다.ㅋㅋ 처음 보는 물 내림 방식이었습니다. 대신 욕조와 변기 모두 물 막힘 없이 엄청 잘 내려갑니다. 세면대는 물 내려가는데 세월아 네월아....
또한 사진에서 보이듯이 정말 옛날 화장실이라 타일 사이 곰팡이는...어쩔 수 없는 건지.....ㅠㅠ 청결함이 좀 아쉬웠습니다.
메인 방 내부 모습입니다. 고전 그림들이 많이 걸려있고 가구들도 묵직해서 유럽 할머니 집(?) 놀러 온 기분이 살짝 듭니다. 조명도 여기저기 많이 비치되어 있어 불을 켜면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자, 여기서 단점 들어갑니다.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걸을 때마다 테이블이 흔들립니다. 또 저에게 있어 더 큰 단점은 침대 옆에 콘센트가 없어서 티비쪽 벽에서 핸드폰과 패드를 충전해야 했습니다. 물론 스탠드 코드를 하나 빼고 쓸 수는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룸서비스 책자와 사우나 안내 책자 등이 있고 미니바 가격은 대충 저 정도 입니다. 참고로 다음 편 글에 룸서비스에 대한 내용도 적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었습니다. 일단 미리 호텔에 얘기해서 주차장 예약을 해두시고 첫날 호텔에 도착하면 호텔 앞에 잠시 정차해두시고, 체크인하면 그때 어디에 주차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지정석이라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지정석이 아닌 경우 주차 자리 모자라면 뺏길까 봐 중간에 차도 못쓰는 경우 있었는데 여긴 언제든 내 자리는 비워져 있으니 머무는 동안 차를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방 내부 만족도는 보통이지만 역시 그 모든 것을 덮는 장점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정말 나가자마자 바로 메인 거리입니다. 그리고 관광지라고 해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밤에는 정말 조용합니다. 몸이 좋지 않은 날은 그냥 관광하는 사람들 창문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대신 청결하고 신식의 건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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