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design을 뒤적이다가 본 문장.
"Design is a relationship between form and content"
Paul Rand이 쓴 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가 정의한 글을 옮긴 것이다.  
"
Paul Rand conversation with student" by Michael Kroeger (Author)

흠...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세월을 form에서만 헤매였던가.... 

P.S Paul Rand란?
http://blog.naver.com/sundayrecord/10036539693
Posted by Erin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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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원제 Le Grand Cahier (1986) | 1993년 07월
by 아고타 크리스토프 Agota Kristof 저/용경식 역 까치(까치글방)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재밌고, 유명한 책을 왜 나는 지금 알게 되었을까?
아니, 그렇게 소설 좋아하는 인간들이 주변에 수두룩둑둑인데
왜 아무도 추천해주지 않았는지 원망스러울 정도다.

세권 중에서 첫번째인 "비밀노트" 읽기를 끝마치고, 한동안 정신이 멍했다.
그리고 그것을 혼자만 느끼는 것은 힘든 일이였다.
당장 누군가, 아무와라도 이 책을 나와 똑같은 기분으로 읽은 이들을
무작정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래서 인터넷이 되나보다 -.-;;) 다른 독자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들은
한 듯하다. 심지어 어떤 독자는 일부러 천천히 아껴서 읽었다고 했는데,
그 말에 일부 공감한다. 나 역시 3권을 다 읽은 "후"의 시간 속에 있고 싶지 않았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비밀노트( The Notebook), 타인의 증거(The Proof), 50년의 고독(The Third Lie)
이렇게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헝가리에서 태어난 아고타 크리스토프가 후에 스위스로 망명을 가서
그때 부터 불어를 배워 그녀에게 새로운 언어인 "불어"로 소설을 써서 그런지 문장들이 간단하고 명료하다.

감상적인 문장들보다는 사실적인 문장들이 많고, 문장과 문장이 연결되는 묘미가 재미있는 글들이라
영문으로 된 책으로 읽어도 쉬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소설을 간결한 문체로 아주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였음에도  인간본성에 대해 이토록 진지하게 말할 수 있는 작가의 능력에 놀라웠다....(아고타 당신 누구세요?;;;)
1권 비밀노트를 시작했다면 별수없이 50년의 고독까지 가게 되어 있다. 서서히 실망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3권까지 휘몰아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힘은 1권의 마지막 부분을 읽게 되는 순간이다.
소름끼치는 이 재기발랄함에 압도되기 때문이다. 

누군가 무슨 내용이길래....? 라고 물을 수 있으나, 이런 내용이라고 대답하기 난감하기도 한 소설이라.
아래, 몇꼭지 적어본다. 대략 느끼라.
 

우리의 공부
우리가 '잘했음'이나 '잘 못했음'을 결정하는 데에는 아주 간단한 기준이 있다.
그 작문이 진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것들, 우리가 본 것들,
우리가 들은 것들, 우리가 한 일들만 적어야 한다. 예를 들면 '할머니는 마녀를 닮았다'라고
써서는 안된다. 그것은 '사람들이 할머니를 마녀라고 부른다'라고 써야 한다. ...(중략)....
우리는 또한 '호두를 많이 먹는다'라고 쓰지, '호두를 좋아한다'라고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좋아한다'는 단어는 막연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정확성과 객관석이
부족하다. '호두를 좋아한다'와 '엄마를 좋아한다'는 같은 의미일 수가 없다.
첫번째 문장은 입안에서의 쾌감을  말하지만, 두번째 문장은 감정을 나타낸다.

감정을 나타내는 말들은 매우 모호하다. 그러므로 그런 단어의 사용은 될 수 있는대로 피하고,
사물, 인간, 자기 자신에 대한 묘사, 즉 사실에 충실한 묘사로 만족해야한다.

구두장수
너희들이 그렇게 필요하다니, 이 장화들을 그냥 주마.
우리가 말했다.
- 우리는 선물받는 것을 싫어해요.
- 그건 또 왜?
- 우리는 고맙다는 말을 하기 싫어하거든요.
Posted by Erin yang

위대한 모험 : 척 클로스 전
2008. 6. 19 ~ 9. 28 ㅣ 성곡미술관 본관,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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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클로스가 누군지 잘 알고 가서 본 것은 아니였지만,
의외의 횡재를 하게 되었다.

1) 회화처럼 보이는 것이 판화라고 하길래 놀라서.
2) 입장료(8,000원)가 있길래 유명한 사람인 것 같아서.
3) 성곡 미술관이 꽤 괜찮은 찻집과 정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바람도 쐴겸해서 찾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전시는 꼭 봐야할 전시다.
간혹 유명한 작품들이 서울에 안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쉽게 보기 힘든 작가들의 작품들도 당당히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전시도 그런 케이스라고 봐진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것은
전시 기획도 그렇고 유명 작품들을 가져올 힘이랄까...
그런 부분들이 아직은 약한 것 같다.



척 클로스 에 관해서는 검색만 해도 줄줄히 나오니 참고하시라.

가끔 art라고 하면, 혹은 화가라고 하면 대충 스-스슥 그려도 작품이 되고.
그들은 생각없이 소위 삘받아서 신이라도 내린듯 캔버스 앞에서 쏟아내듯 작품활동 한다고 생각했는데
참으로 무식한 생각이였다.

척 클로스는 어찌나 수학적면서도, 노동집약적인 작업을 했는지...직접 가서 보면 기염을 토할 지경이다.
집념이라고 기사에는 나와 있지만....내 보기에 이사람...독하다. 징하다
반드시 도슨트(docent)가 있는 시간에 보는게 좋은 것 같다. 실제로 얼마나 유명한지 보다는
얼마나 정성들여서, 생각을 가지고 만드는지를 느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수 있으니.

참고로,
척 클로스의 판화작품은 한 점에 보통 수십 억원.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평균 2년 정도의 세월이 걸리고,
건축, 조각, 회화와 함께 판화를 4대 조형예술의 한 장르로 끌어올린데 그의 역할이 컸으며
척추장애로 휠체어에서 작업한다.

Posted by Erin yang

오만잡생각 2008/07/04 10:50
점(占) 보는 것을 이렇게 망측하게 써논적이 있었더랬다...

쇼부칠때,
팽당했을때,
간절히 찾게되는
중독성 깊은 우리들의 신앙.
Posted by Erin yang

중요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라

모든 위대한 사람은 어느날 중요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역시 중요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결심만 하십시오.

성공의 계단을 오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닥을 가득 메운 똑같은 사람들 사이를 헤쳐나오는 것입니다.
재능이 있어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미미한 재능이나마 이용해보려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여러분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결코 평범한 사람이 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자체가 이 세상에 일어난 특별한 기적입니다.
평범속에 파묻히지 말고 일어서십시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설사 있다고 해도 모두들 나서서 이런저런 비난을 해대는 통에
그것을 알아보지도 못할 것입니다.
비난하는 사람들은 비난을 하면서 스스로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다만, 그 비난을 마음에 담아두지 마십시오.
비난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그것을 마음속에 새겨두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스스로 바꾸려고 하지 않는데 승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 덱스터 예거, '끊임없는 추구' 중에서

Posted by Erin yang
읽다 읽다 논어(論語)까지 왔다.
지혜도 필요하고, 세상 이치도 알고 싶다.


Posted by Erin yang

5월 일기

오만잡생각 2008/05/26 21:38
5월에는 좋은 것은 너무 좋았고!
싫은 것은 너무도 싫었다.
그래서, 물과 불이 섞인 이 시간들을 설명하기 힘들다.
그래도, 눈만 감으면 나는 천국과도 같은 곳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있다.
Posted by Erin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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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넛으로 된 수제 키보드 57만원. (스페이스바에 구입자의 이름을 새겨준다)
http://www.lachae.co.kr/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하루종일 두드리며 산지도 거의 10년이 넘었다.
나무로 된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세월과 함께 내 손때 묻겠지...?
어쩌면, 생각보다 많은걸 위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Posted by Erin yang

영화감상 2편

분류없음 2008/03/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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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 배케이션  
감독 : 아오야마 신지
출연 : 아사노 타다노부, 이시다 에리,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죠


이 영화 꽤 괜찮다.
'어떻게라도 해야지.....그래야지...그게 사람 사는 거고 가족 아니겠니...'
따위의 가르침이 없어서 좋다.
게다가 심지어 일본영화답지 않게 심심하지도 않다.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 않게 하지만 의미있게,
생각을 전달 할 수 있다는 건 부러운 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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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   
감독 : 홍상수
출연 :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 이선균, 기주봉


홍상수 영화에서는 어떤 무지랭이도 연기한다.
그거 하나 놀라운 정도....?
영화 핑계로 파리에서 신나게 지냈을 수도 있었겠다시퍼 부럽기도 했다.
술마시면서 연기하는 음주신들은.... 이제는..어우... 지겹다......
생활의 발견때 그 유치찬란했던 신선함은 어디갔을까.
보구나서 흉을 바가지 봤다.
심지어 마케팅을 안할 수 밖에 없었겠다며
후기작은 어떻게 할꺼냐며 걱정도 바가지로 해줬다.
팬이였나보다. 쩝.

Posted by Erin yang

these days...

오만잡생각 2008/03/14 22:06

뿌린만큼 거두리라...누가 그랬던가.
오늘 일부 회수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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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물생활 동호회에서 받은 분수.
나와 나의 보스 둘다 호박등을 신청했는데.....
어떨때 이걸 보면, 노인네 방같아서 웃기다.
우리의 퇴근은 호박등의 불이 꺼지면 알 수 있는 걸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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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rin yang